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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물질]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 물질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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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7-04-04 09:37:31 조회수 172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 물질의 이해>>

 

 

□ 스웨덴이나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는 음용의 목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 라돈이나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 물질이 자주 검출되어 지속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일반적이 환경오염과 달리 자연

    기원 현상으로 암석이나 지질로부터 발생됩니다.

 

□ 자연 방사성 물질이란 지구의 지각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느 물질로 환경 중 자연 분포하는 방사성 물질을 통틀어

    지칭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라늄, 라돈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자연방사성 물질은 지각 내, 즉 암석에서

    기원된 것으로 주로 대기·토양 및 지하수를 통해 인체에 노출됩니다. 사람에게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 중 약 82%가

    자연방사성 물질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연방사성 물질도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위해하므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라돈(Rn, Radon)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無色), 무취(無臭), 무미(無味)의 방사성 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라돈은 주로 암석 및 토양에서 기원하여 일부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일부는

    물-암석(토양) 반응에 의해 지하수 중에 함유되어 우리 생활 공간에 유입됩니다. 또한 건축물 틈새, 건축자재, 균열된

    배수파이프, 벽면 공극 및 지하수 사용 등에 의해 주거지 내로 유입될 수 있고, 지하수 중 라돈은 음용수로 섭취하거나

    욕실 및 주방 등에서 사용할 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라돈은 생활 속에서 자연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물질로

    우리가 숨을 쉴 때, 물을 마실 때, 씻을 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 국제암연구소(IARC)는 라돈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group 1)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호흡을 통해 인체 내로

    유입되는 공기 중 라돈에 의한 영향이 라돈에 의해 발생되는 전체 발암 위해도의 약 89%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공기 중 라돈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담배 다음으로 높게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물질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노출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므로, 함유 실태 파악과 동시에 고함량 지하수에 대한 조치를 함께하여 안전한 수질 확보와 효율적인 수자원 활용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지하수 중 라돈의 경우 대규모 지진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지시자

    (precursor)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7.2M) 발생 9일 전 지하수 중 라돈

    농도가 평소의 10배 정도 급증 후 지진 발생 바로 전에 평소의 농도 이하로 낮아진 사실이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잘 활용하여 대규모 지진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출처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웹진 2017년 2월호

 

  URL : http://211.114.21.54/ecatalog.jsp Dir=55&cat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