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조성이 필요한 65,000가지 이유
덴마크에는 대략 65,000명이나 되는 2살배기 아기들이 있다.
이 갓난아이들은 먹기, 씻기, 자기, 놀기 등의 방법에 대해 배울 때 많은 공통점을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지 어른들은 결코 모를 것이다. 예를 들어, 그들은 모래를 먹거나 펠트펜으로 손톱을 칠하는 행동도 한다. 그런가하면, 먼지를 마시거나 샤워 커튼을 핥을 수도 있고, 심지어 입 속으로 장난감을 집어넣을 지도 모른다.
바로 이런 어린 생명들을 위해 더 좋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환경, 즉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실내 환경에서 음식을 먹거나, 여러 물건 등을 가지고 놀면서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하지만, 갓난아이들은 아직 성장, 발달 등 여러 면에서 미숙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 취약한 존재이다. 따라서 24시간 동안 다양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며, 더 심각할 경우 내분비계 이상이나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덴마크 환경보호국(Danish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약칭 EPA)은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어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책자를 발행했다.
이 책은 전형적인 두 살 아기들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덴마크 환경보호국은 두 살의 아기가 하루 내내 외부환경에 노출될 경우, 어떤 내분비계 이상이 발생하거나 혹은 발생할 여지가 있는지, 그리고 그 이상이 정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내분비계 이상의 대부분은 실내 기온과 음식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관심 있게 봐야 할 세 가지 물질 군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와 바디 로션에 방부제로 사용되는 파라빈. 플라스틱제품에 연화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건축현장에서 예전에 사용된 폴리염화폐비닐(PCBs). 이 세 가지가 바로 주의해야 할 물질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 건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내분비계 이상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방법을 통해 아이가 그나마 좀 덜 오염된 환경에 있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 방법은 두 살 난 아이를 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성인이나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도 해당한다.
1.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환기, 방청소
2.다양한 음식 섭취와 적절한 주방용품 사용
3.스완 라벨(친환경제품에 붙이는 환경 라벨 일종-주)이 있는 위생 용품 구입
4.향료가 없는 개인 위생 용품 구입
5.고위험성인 프탈레이트 물질 사용하지 않기
6.새로 산 제품을 사용 전에 세척하기
7.오래된 연질 플라스틱류 장난감은 버리기
8.CE인증(안전관련-주)이 부착된, 비 향신성 장난감 구입
http://www.mst.dk/English/Focus_areas/LivingWithChemicals/65000/
[출처 : 덴마크 환경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