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개요

환경부에서 1985년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를 지정하여 학교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 사업이다. 2007년 환경교육시범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여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환경교육의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일선학교에 확산시키기 위하여 운영하였다. ‘제15차 환경교육시범학교 운영 지침’에 제시된 환경교육시범학교 운영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시범학교 운영을 통하여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의식 확산과 범국민적 환경보전 의식 제고

환경교육 관련기관, 지역민간단체 등과 연계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녹색성장, 환경보전 활동 전개 등을 통하여 지역 거점으로 육성

1985년 제2차 환경보전시범학교를 시작으로 2년 단위로 지정·운영되어 2015년 제15차 시범학교가 운영되었다. 초기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만 운영되다가 1993년도에 유치원, 1997년도에 고등학교를 포함되며 확대하였고, 2007년 환경교육시범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전국적으로 실시되어 참여한 학교는 43개 유치원, 108개 초등학교, 71개 중학교, 30개 고등학교 이다.

■ 운영 내용

환경보전시범학교의 중점 운영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교과교육을 통해 환경보전 학습 내용을 체계화하여 교수·학습을 실시하는 것이다. 학습 내용의 체계화는 환경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이를 위해 교육과정 분석 및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학습 자료 및 시설 정비, 교직원 연수, 홈페이지 구축 등의 활동들이 수행된다.

두 번째는 특별 활동시간을 통한 환경보전 의식 증대이다. 특별 활동에서 환경 관련 행사, 문예활동, 학교 방송, 현장 체험 학습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세 번째는 가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환경보전 의식의 확산이다. 학부모와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계도하는 것과 지역의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얻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환경보전시범학교 사업의 후반부에 갈수록 학교 주변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소재로 하여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해당 지역 민간단체나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결합을 시도하며, 보다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 성과와 의의

환경보전시범학교 지원사업은 그간 많은 학교에서 교과를 통한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줌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이 환경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전을 실천하도록 유도하여 왔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모색하며 환경보전의식을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학교의 구체적인 사례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여러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내에서의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 유사 개념 비교 설명

에너지절약정책연구학교는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1933년부터 시작되어, 에너지 절약 의식을 확산시키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에너지 절약교육의 일반화 내용, 방법, 자료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 참고문헌

서해연(2016) 환경교육을 위한 학교전체적 접근의 운영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선경 외6(2006). 환경보전시범학교 지원 사업의 운영 실태와 개선 방안, 한국환경교육학회, 19(3), 123-137.

환경부(2006)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환경보전시범학교 지원사업 개선 방안 연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http://www.konetic.or.kr/) 환경보전시범학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