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환경소양 |
---|---|
영문 | environmental literacy |
■ 개념적인 정의
환경교육은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시민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소양인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환경소양(Environmental Literacy: EL)이란, 환경에 대한 건전한 인식과 해석을 통해 환경을 관리하고 회복하며 환경의 질을 증진하기 위해 적합한 행위를 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다(Disinger & Roth, 1992).
■ 개념 형성 및 발전과정
환경소양 개념이 처음으로 쓰인 것은 1968년 Roth가 환경을 오염시켰던 환경적으로 비소양적인 사람에 대한 기사에서 ‘환경적으로 소양 있는 시민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기한데서 시작되었다(Roth, 1992). 그러나 1970년 최초의 국가 환경법에 관한 닉슨대통령의 연설에서 ‘환경소양’이라는 용어가 나타날 때 까지는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대통령의 연설에서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새로운 인식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것이 환경소양이며, 이를 위해 교육과정의 모든 시점에서 환경개념을 가르치고 개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명하게 제시되었다. 이를 계기로 환경소양 개념이 다양하게 응용되었으며, 주요 주제로는 ‘지구의 환경에 대한 기초’, ‘생태계의 구성요소로서의 인간에 관한 기초’, ‘환경의 질을 이루기 위한 생태계와 인간의 활동을 조화시키는 방법’, ‘환경의 기초를 이용하기와 방법 이해하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Disinger, 1983).
유네스코-유엔환경계획(UNESCO-UNEP, 1990)은 광범위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환경소양 개념을 제시하였다. 즉, 환경소양은 모두에게 기초적인 기능교육으로 초보적인 지식, 기능, 동기를 제공하여 환경적인 요구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정의하였다.
Wilke(1995)는 책임 있는 환경행동을 증진하기 위해 환경교육을 강조하면서 환경소양은 책임 있는 환경행동 개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즉 환경교육자들은 학생들의 행동이 변하기 전에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생태적 개념과 이들 개념 간에 내포된 환경적 상호관계를 가르치는 환경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Morrone et al., 2001).
Roth(1996)는 환경교육의 기준을 연구하면서 환경교육의 목적은 환경적으로 소양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으로 환경교육은 개인에게 인간과 환경간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관계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주는데 초점을 둔다고 하였다.
Hungerford 등(1996)은 Investigating and Evaluating Environmental Issues and Action: IEEIA라는 모델을 통해 환경교육을 환경에서 생태적으로 관련있는 사회쟁점을 다루고, 이러한 쟁점에 관한 책임 있는 시민 행동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으로 정의하면서, 표와 같이 환경소양과 연관성 있는 특성을 핵심요소와 4개의 하위 구성요소로 설명하고 있다.
구성요소 | 특징 |
---|---|
핵심요소 | 환경적으로 소양 있는 시민은 인간의 삶의 질과 동등한 환경의 질 간에 균형잡힌 환경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하려고 애쓴다. 또한 이러한 시민은 이러한 결정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의 구성원으로 행동하려는 동기를 갖고 있다. |
소양요소Ⅰ - 생태적 기초 | 학습자는 인간과 환경에 관해 생태적으로 건전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생태지식을 갖고 있다. |
소양요소Ⅱ - 쟁점과 인간의 가치 인식 | 학습자에게 개념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 즉 생태적 지식보다는 환경쟁점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다룬다. 이 지식은 쟁점의 실제 조사, 평가, 수정의 선결조건이 된다. |
소양요소Ⅲ - 쟁점의 조사와 평가 그리고 해결책 | 앞의 두 요소와 달리, 이 요소는 정보 습득 자체를 벗어난다. 환경쟁점의 실제조사와 평가에 필요한 기능 개발을 다루고 이런 쟁점을 해결하는 대안을 평가 한다. |
소양요소Ⅳ -시민행위 | 학습자가 적절하고 책임 있는 환경행위를 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다룬다. |
환경소양은 지식으로 출발해서 행위로 끝난다. 이런 소양요소가 위계적인 성격을 띠지만,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요소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사례가 많다. 사실 각 소양요소나 하위요소가 개별적으로 획득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건전하지 않다. 요소 간에 중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소양의 위계성은 있지만 환경소양 결과는 상호의존적이어야 하고 이런 방식으로 학습되어야 한다.
■ 참고문헌
Disinger, J. F. and Roth, C, E. (1992) Environmental literacy. ERIC/CSMEE Digest. Columbus, OH: ERIC Clearinghouse for Science, Mathematics and Environmental Education (ED 35120).
Disinger, J. (1983). Environmental education’s definitional problem. Columbus, OH: ERIC Clearinghouse for Science, Mathematics and Environmental Education.
Hungerford, H. R., Litherland, R. A., Peyton, R. B., Ramsey, J. M., Volk, T. L. (1996).Investigating and evaluating environmental issues and actions: Skill development program. Stipes publishing. Morrone et al., 2001).
Roth, C. E. (1992) Environmental literacy: Its roots, evolution, and directions in the 1990's. Columbus, Ohio State University, ERIC clearinghouse for science. mathematics, and environmental education. (ED 348235).
Wilke, R. (Ed.) (1995) Environmental Education Literacy/Needs Assessment Project: Assessing environmental literacy of students and environmental education needs of teachers. Final report for 1993-1995, Stevens Point, WI: University of Wisconsin-Stevens Point.
UNESCO-UNEP(1990) Environmental Education. A Special study for the world conference on education for all (ED 36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