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자원교육(자원절약,분리배출,자원재활용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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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resource education,recycling education,4R education |
■ 자원교육의 배경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사회로 전환된 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한 자원의 낭비와 제품의 대량 폐기와 관련된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오민주 등, 2015). 하지만 인간의 산업생산과 소비활동은 폐기물의 발생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환경교육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학습자들로 하여금 생태계의 순환을 이해하고 폐기물의 발생과 처리 또한 이러한 순환시스템의 일부분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정전, 1998).
자원 교육에서는 폐기물과 자원을 동일시할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키고 환경과 자원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자원 낭비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원 순환형 사회경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한다. 자원 교육에서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경제?사회 구조뿐만 아니라 철학과 윤리에 기반한 생활양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김지태, 2004).
■ 자원 재활용 교육
폐기물이 환경에 주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폐기물의 발생 자체를 억제하고(Reduce), 발생된 폐기물을 분리?배출하여 재사용하면서(Reuse) 다른 한편으로는 재활용(Recycle)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원재활용 교육은 쾌적한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자원을 적절히 이용하고, 사용기간을 늘리며, 이미 사용한 자원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이다(이종숙, 2006).
자원재활용 교육은 어떻게 하면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를 완벽하게 재활용하고 처리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구환경을 조성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한다. 자원 재활용 교육에 있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점은 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발생된 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설, 장비, 경비 등이 새롭게 투입되어야 한다. 따라서 자원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식적으로 폐기물을 만들어 내지 않거나 적게 만들어 내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자원재활용 봉투 활용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용기재사용 상품 사용하기, 물건 아껴 쓰기 등이 지속적으로 지도되어야 한다(이종숙, 2006).
재활용 교육의 핵심은 아껴 쓰고 다시 쓰는 생활을 통한 환경 소양을 함양하는 것이다. 학습자 스스로 자원 재활용이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여 자기 주변에 쓰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이 일상 생활로 이어져 자원재활용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생활화 될 수 있어야 한다.
■ 자원 순환 교육
우리나라는 1980년까지 ‘안전처리’,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재활용’,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 정책의 범위를 확대해왔다(오민주 등, 2015). 자원순환이란 채취 및 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기존의 자원 흐름을 폐기 후에 다시 생산과 소비과정으로 연계시켜 더 이상의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사회의 시스템 밖으로 자원이 흘러 나가지 않는 폐기물 제로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사득환, 2010).
자원순환형 사회의 실현을 위해 폐기물을 순환 가능한 자원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단순?양적인 순환방식에서 벗어나 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업사이클링과 같은 새로운 시각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자원 사용 후 폐기하지 않고 물질순환계로 재투입한다는 개념을 넘어서 창의력과 예술이 더해져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품질과 가치도 낮아질 수밖에 없는 재사용이나 재활용과 같은 다운사이클의 반대적 의미를 가진다. 저탄소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정착을 위한 시대적 상황은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정립과 교육방법을 모색하고 있다(오민주 등, 2015).
■ 유사 개념 비교 설명
아나바다 운동 :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사회적 운동으로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하자는 내용이다. IMF 구제금융 요청 사태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 등장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물자를 낭비하지 말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이었다.
■ 참고문헌
김지태(2004) 자원 순환형 사회를 향한 폐기물 관리 정책, 국립환경연구원.
사득환(2010) 폐기물 관리의 특성과 환경정책 방향, 환경정책, 18(3), 73-98.
오민주, 이성희, 이상원(2015) 업사이클링 활동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과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환경교육, 28(4), 229-241.
이정전(1998) 폐기물 재활용과 환경교육의 방향, 환경교육, 11(1), 31-38.
이종숙(2006) 자원재활용에 대한 통합적 환경교육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에 관한 연구, 춘천교육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