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어린이환경안전】 거실을 위협하는 플라스틱의 역습 비스페놀A

교육자료 상세 정보로 주제,세부주제, 분류, 교육대상, 출처, 작성일자, 조회수,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
형태 활동지
작성일자 2017-09-11 14:41:07 조회수 3,750
"

 

비스페놀 A, 어디에 쓰이나 

비스페놀 A는 광택이 있는 백색의 고체이며 아세톤 한 분자와 페놀 두 분자의 축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유기화합물로, 주로 촉매로 사용된다.
비스페놀 A가 포함되는 곳은 매우 광범위하다. 유아용 젖병, 플라스틱 그릇, 안경 렌즈, 충격 방지제, CD디스크나 광섬유 등의 광학제품, 휴대전화를 비롯한 가전제품, 사무기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의 원료에 사용되며, 식료품 캔이나 병마개, 식품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 레진 합성의 기본 원료이자, 합성수지 제조시 산화방지제와 염화비닐 안전제로 사용된다.

또 우리가 흔히 만지는 영수증이나 은행의 대기 번호표 등의 감열지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비스페놀 A의 유해성

각종 플라스틱 용기나 장난감, 영수증 등 생활 속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스페놀 A는 열이나 산에 의해 쉽게 빠져 나와 음식이나 인체로 흡수되기 쉽다. 비스페놀 A는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혹은 인체 내부에서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분비계 장애(교란)추정물질’로 규정된 상태다.
현재까지 밝혀진 위해성은 비스페놀 A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켜 남성에게 발기부전이나 무정자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또 여성의 경우에

성조숙증, 임신시 기형아 출산확률 상승,태아 사망, 유방암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자궁근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도 의심받고 있다. 특히 유아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젖병은 뜨거운 물로 삶고, 따뜻한 물로 분유를 타는 등의 이유로 그간 비스페놀 A 섭취의 주범으로 지적당해왔다.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놀이매트 등에서도 비스페놀 A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모든 공정에 비스페놀 A를 사용금지 조치하거나 젖병과 같은 일부 유아용 품목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2012년 이후로 젖병 등에 비스페놀 A 검출이 의심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을 사용 금지하고, ‘비스프리’ 제품으로의 전환이 이뤄진 상태다.

유해성 논란 가열

현재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국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의하면 비스페놀 A 가 눈에 닿거나,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 섭취했을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의료조치나 진찰을 받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
다만 비스페놀 A를 이용한 플라스틱 용기 등 제품의 경우에는 비스페놀 A가 외부로 나와 건강상의 장해를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오지 않으며, 독성 역시 사람의 경우 간이나 장에서 보통 6시간 이내에

대사가 이뤄져 대부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기 때문에 독성이 우려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최근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비스페놀 A 검출 문제가 가장 크게 불거지는 영수증을 지난 2011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체중 60kg인 성인의 비스페놀 A 일일섭취허용량인 3,000㎍에 한참 못 미치는 0.9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영수증에서 검출되는 비스페놀 A는 유독성이 입증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유해성 논란이 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존재해온 데다, 불안전에 대한 완벽한 증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전함에 대해서도 완벽한 증거는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퇴출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섭취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편, 비스페놀 A를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우나, 그 섭취나 또는 섭취로부터 예상되는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존재한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플라스틱류 장난감을 섣불리 입에 넣거나, PC소재의

식기 등에 음식을 담아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PC소재의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들어 있는 식수 또는 음료의 구매를 금지한다. 또 음식 식기는 되도록이면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줄이고,

만약 사용할 경우 뜨겁고 기름진 음식을 뜨거운 상태로 바로 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캔 음료나 통조림 제품에는 내용물에 비스페놀 A가 용출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이러한 제품의 섭취를 줄이고, 영수증은 손으로 오래 만지거나 입으로 물고 있지 않는다.

가능하면 모든 플라스틱류 제품군에서 비스페놀 A가 함유되지 않은 비스프리(Bisfree)제품군을 이용하거나, 이를 대체하는 유리 재질의 식기 등을 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