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진] 질환정보

◆ 개요

소아기 발진은 매우 흔하고, 대부분 해롭지 않고, 피부의 여러 부위에 동시에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

니다. 유발요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흔하고, 그 밖에 알레르기, 세균의 독소, 약제,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

습니다.

이 중 감염과 관련된 흔한 발진성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수족구병

1. 증상
 -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잘 먹지 않으려는 모습, 인후통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환자에서 혀나 구강 내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고 많은 수에서 손이나 발에도 수포성 발진을 동반합니 

    다.
 - 드물게 손, 발에만 발진이 국한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몸통보다는 말초 부위가 심한 양상입니

    다.

2. 진단
 -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생긴 이후에야 임상적으로 의심이 가능합니다.
 - 수두나 헤르페스 구내염, 포진성 구협염 등의 경우에도 수포성 발진을 동반하나 발진의 분포 양상이 달라 감별이

    가능합니다.
 - 만약 수포성 발열 질환이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합병된 다른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치료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지므로 해열진통제나 피부청결 등의 지지 치료 외에 다른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 수두/대상포진

1. 원인
 - 수두는 주로 소아에서 수두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수두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해 일차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인 반면,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지각 신

   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증상
 - 1~2일간 미열이 있을 수 있으며, 피로감과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전신에 걸쳐 나타나게 됩니다.
 -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사람의 약 15~20%에서 발생하고, 신경절을 따라서 수포가 발생하게 되며 7~14일 정도

   의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3. 치료
 - 가려움증이나 발열 등에 대한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 면역저하자나 12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에서 이환 되었을 때에는 합병증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를 투여합니다.

4. 합병증
 - 2차 세균성 피부 감염, 뇌염, 폐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예방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수두 예방접종을 국가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1) 12~15개월의 건강한 소아와 수두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는 만 12세 이하의 소아: 1회 접종

 2)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수두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을 때는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접종
 

수두 바이러스는 수두 환자의 타액에 의한 비말이나 피부 병변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수두에 걸린 사람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지 않도록 하고 수

두 발진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두에 걸린 사람을 만졌다면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 돌발진

1. 원인
 -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HHV6 와 HHV7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증상
 - 생후 6~24개월아에서 호발하며, 만 2세까지 대부분의 어린이가 HHV6에 대한 항체를 가지게 됩니다.
 - 고열이 3~4일 계속되다가 열이 내리면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고열과 발진 이외에 보챔, 림프절 종창, 기침, 오심/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치료
 - 특이 치료제는 없고, 저절로 호전됩니다. 열에 대하여 해열제를 포함한 지지 요법을 적용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