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농축이란 먹이 피라미드 상위로 갈수록 오염물질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생태계 농축이라는 것이 화학물질에 있어서 왜 중요한 것일까요 

사람들이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낸 물질 중 일부는 자연 중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농약(유기인계)과 중금속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물질들은 화학구조상 분해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고 물에 잘 녹지 않아 자연중에 배출되면 분해 되지 않아 자연중에 배출되면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잔류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분해가 안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연쇄를 통해 더욱 더 농축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자연에서 잔류성도 강해 생물의 먹이연쇄를 따라가며 계속 축적됩니다.

예로 하천에 있는 DDT가 0.00003ppm(물속 오염물질의 농도를 나타내는 농도로 백만분의 1을 의미)인 것이, 플랑크톤에서는 0.04ppm, 플랑크톤을 먹는 작은물고기에서 0.5ppm, 작은 물고기를 먹는 큰물고기에서 2ppm, 물고기를 잡아먹는 매에서 25ppm으로 증가합니다. 플랑크톤 속에 들어있던 DDT가 물고기 속으로 들어와서는 물고기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물고기 몸속에서 농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물고기를 잡아먹은 매는 더 심하겠지요.

그러면 물고기도 먹고, 돼지고기, 소고기도 먹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의 양이 들어오게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