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활동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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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9-01-23 10:20:17 | 조회수 | 172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옷과 목도리, 장갑 등 옷차림도 무거워졌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핫팩, 손난로의 사용도 자연스럽게 늘기 마련이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친구가 될 것 같던 핫팩도 잘못 사용하면 미열화상을 유발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마다 겨울이면 전기장판 등의 난방기구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발열제품을 몸에 가까이 두기 때문이다. 전기장판을 너무 높게 올리고 깊이 잠이드는 것도 한곳에 집중적으로 고온의 열을 전달해 화상의 위험이 있으며, 심지어 간편하게 사용하는 손난로와 핫팩도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는 아니지만 고열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할 경우 예를 들어 난로를 장시간 너무 가까이 두어서 정강이에 그물모양의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열성 홍반이라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피부세포의 손상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 부분에 열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발열기기 사용 시 열감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등 화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집이 생기거나 특히 괴사가 일어날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발열제품을 선택할 때는 최고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특히 한곳에 고정되는 방식인 붙이는 핫팩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붙이는 핫팩을 사용할 때에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내의 위에 붙여 한곳에만 지나치게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각이 둔한 노인이나 당뇨 환자들은 전기장판이나 핫팩을 사용하다가 등이나 다리에 자기도 모르게 화상을 입고 만성 궤양으로 이어져 낫지 않고 외과적 수술을 요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특히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