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활동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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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17-07-26 09:59:23 | 조회수 | 181 |
《화학제품으로부터 우리 가족 지키기》
◈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습니다. 하지만 품목별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해유형이나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2014~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관련 위해정보 총 1,529건을
분석했습니다.
□ 접착제·표백제·세정제 순으로 위해발생 많아
▶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접착제’로 전체의 390건(25.5%)을 차지했고, 이어 ‘표백제’ 275건(18.0%),
‘세정제’ 198건(12.9%), ‘살충제’ 130건 (8.5%), ‘방향제’ 120건(7.8%) 등의 순 이었습니다.
주요 품목별 위해유형으로는 ‘접착제’의 경우 뚜껑을 열거나 사용 중 내용물이 눈에 튀거나 점안제로
오인하고 넣어 ‘안구 손상’을 입은 경우가 206건(52.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뜨거운 글루건
이나 접착제의 화학 성분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경우도 117건(30.0%)을 차지했습니다. ‘표백제’와 ‘세정제’
역시 사용 중 부주의로 ‘안구 손상’을 입은 경우가 가장 높은 비중(각 45.8%, 35.4%)을 차지했고, 이어 음료나
의약품으로 오인하여 삼킨 사고(각 37.1%, 28.3%)도 많았습니다.
□ 10세 미만 어린이, ‘살충제’ 삼킴 사고가 많아▶ 연령 확인이 가능한 1,327건 분석결과, ‘10세 미만’ 어린이가 410건(30.9%)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30대’ 204건(15.4%), ‘50대’ 180건 (13.6%), ‘40대’ 169건(12.7%)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전체 ‘살충제’ 사고(130건)의 74건 (56.9%)을 차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살충제’
관련 안전사고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가정내 방치된 바퀴벌레약이나 개미 살충제를 빨아 먹거나 삼켜 발생한
만큼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사용 중 내용물이 눈에 튀거나 들어가 안구 손상이 생긴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 생활화학제품 위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 일반적으로 생활화학제품은 사용량과 사용법을 준수하는 경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화학물질의 위해성 여부 및 인과관계를 신속하게 규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위해징후 사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향후 이를 통해 소비자안전 사각지대 조기 발굴 및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생활화학제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화학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품에 표시된 대로 용도에
맞게 정량을 사용하며, 밀폐된 환경에서는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 충분히 환기할 것 을 당부했습니다.
▶ 특히,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은 만큼 보호자들에게는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음료로
오인하지 않도록 다른 용기에 옮겨 담지 말 것, 음용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성분확인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할 것 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