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에 보관된 식품은 2시간 이내 섭취 -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교차가 심하고 급격한 기온 상승이 나타나는 요즈음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2분기(4~6월) 식중독 환자 : ‘08년 2,634명(35.2%), ‘09년 3,259명(54%), ’10년 3,002명(41.6%)
○ 특히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여름철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여야만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다.
□ 식약청이 외부온도에 따른 자동차 트렁크 및 식품의 온도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름이 시작되는 요즈음 외부 기온은 트렁크에 보관된 식품의 품온을 미생물이 성장하기에 아주 적합한 온도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자동차 트렁크온도는 외부보다 약 6℃정도 높고,
○ 외부온도가 30℃ 일 경우
- 냉장상태(0~10℃)에서 보관되던 계란과 냉장육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되면 각각 30분, 40분 만에 미생물의 증식이 용이한 온도인 20℃까지 도달할 수 있고,
- 일반적으로 식중독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인 36℃에 도달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 또한, 미생물 성장예측모델을 이용하여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된 김밥의 황색포도상구균 미생물 증식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 g당 100마리가 100,000마리(식중독 일으키는 균수)에 도달하는 시간이 저온인 10℃에서는 15일이 걸리는데 반해, 36℃에서는 6시간으로 급격히 단축되었고,
○ 섭취시 안전한 최대 오염수준인 10,000 마리까지 도달하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 식약청은 식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저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관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섭취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유럽지역에서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수사항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가열․조리가 충분치 않은 식육, 샐러드 등 비가열식품 섭취와 손씻기가 불충분할 경우 사람과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 따라서 식품은 가능한 한 74℃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섭취하고, 야채 등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철저하게 세척 또는 소독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 특히 어린이들은 부주의로 분변에서 손을 통해 입으로 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외출이나 놀이터 등에서 놀고 왔을 때 철저한 손씻기를 생활화하여야 한다.
○ 또한 독일 등 식중독 발생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야채류의 생식에 주의하시고 개인위생을 잘 준수하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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