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 -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어르신들이 보다 젊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 및 의약외품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노인층이 노화방지를 위해 즐겨 찾는 제품은 주름개선제, 피부연화제 등의 화장품과 백발이나 탈모방지를 위한 염색제, 양모제 등의 의약외품이 있다.
□ 주름개선제 등 화장품 구매 및 사용 시 주의사항은
○ 실버세대 전용 화장품, 노인용 화장품이라는 분류나 기능성 인증제도는 없으므로 과장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한다.
○ 소위 ‘보톡스 크림’, ‘관절 크림’ 등과 같이 특정한 효능을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심사하는 예는 없으므로 주의를 요함
○ 각질 완화용으로 사용되는 피부연화제를 습진 등 피부질환용 연고와 같이 사용하면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의약품성분의 피부 흡수력 및 침투력이 높아져 약물 효과가 크게 상승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 또한 피부연화제 사용 시 자극을 있을 수 있으므로 눈, 코, 입 및 기타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염모제(염색약) 또는 양모제(탈모방지제) 사용 시 주의사항은
○ 모발의 염색을 위해 사용되는 염모제는 사람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 두피질환 및 탈모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도록 한다.
※패치테스트(patch test) :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48시간 후에 피부 알레르기(두피가 간지러움, 진물, 붓는 증상)반응 여부 확인
○ 두피에 상처가 있는 경우 뿐 아니라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도 염색은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 염색 후 눈이 침침해졌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머리 염색과 시력 저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 다만, 염색약이 눈에 직접 닿으면 염색약의 과산화수소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염색 중에는 눈을 감고 있고 염색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염색 전 샴푸를 하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므로 머리를 감지 말고 바로 염색하는 것이 좋으며,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더 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양모제는 두피 및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머리카락이 새로 나게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므로 용도를 알고 사용하여야 한다.
○ 또한 양모제를 동일한 부위에 반복 사용하면 탈지(기름기 제거)현상이 나타나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치약, 틀니세정제 등 구강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은
○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마모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마모제 : 이산화규소, 인산수소칼슘, 탄산칼슘, 인산삼칼슘 등
○ 틀니는 사용 중에 세균 및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잠자기 전에는 칫솔을 이용해 틀니세정제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 틀니는 아크릴 같은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청결을 위해 끓는 물에 소독을 하거나 표백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 또한 틀니를 낀 채 입안에 직접 틀니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구강건조증을 없애기 위해 사탕을 먹는 습관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 사탕을 먹는 것보다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이 좋고,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구강건조증 : 타액 분비량 감소로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쓰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노화, 약물, 과로, 흡연, 당뇨, 신장질환 등으로 발생
□ 식약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이달 말에 발간하고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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