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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한국인 10명 중 4명, 특정약물에 대한 간분해 능력 낮아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0-03-19 10:35:18
조회수 :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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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항궤양제, 항진균제, 항혈소판제 등 특정약물의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체내 약물을 간에서 분해할 때 작용하는 효소 (CYP2C19)중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하여 대사 저하 유전형 (CYP2C19*2, CYP2C19*3)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대사 저하 유전형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간에서 약을 분해하는 능력이 낮기 때문에 같은 양의 약을 복용하였을때 상대적으로 더 많이 몸속에 머무르게 된다.

※ 참고사항 : CYP2C19 유전자 및 유전형 (*으로 표시)

- CYP2C19는 체내 약물을 간에서 분해될 때 관여하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이며, 최근 서양인과의 차이 등으로 활발한 조사 진행 중임

- * 2,* 3등으로 표시된 것은 동 유전자의 유전형 종류를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일례로 일반형은 CYP2C19*1, *2와 *3는 대사 저하

유전형으로 표시함

 

□ 식약청이 ‘09년 5월부터 9월까지 19세 이상 건강한 성인 567명의 유전형을 조사한 결과, 대사 저하 유전형인 CYP2C19*2와 CYP2C19*3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각각 26.7%와 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CYP2C19*3는 서양인들에게는 드물게 발견되는 유전형으로 약물분해 능력이 정상 유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실제 이번 식약청 연구에서는 일반군(wild-type)과 대사 저하 유전형을 가진 군을 대상으로 위궤양 치료제인 오메프라졸과 진균성 감염 치료제인 보리코나졸의 간 분해 능력을 분석하였다.

○ 그 결과 대사 저하 유전형을 가진 사람이 일반군에 비하여 약물혈중 농도(AUC)가 각각 최대 7.3배(오메프라졸 40mg), 4.0배(보리코나졸 400mg) 높게 나타나서 상대적으로 분해 능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그간 식약청은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다양한 유전자 (UGT1A1, DPD, NAT2 ) 등에 대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형 특성을 연구를 하고 있으며,

○ 이미 ‘07년에 혈압약 카르베디롤에 대한 한국인의 대사 저하에 대한 정보를 사용상 주의사항에 반영하였으며,

○ ’09년에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허가사항에 한국인의 약물유전형과 약용량과의 상관관계를 반영하여 한국인에 적합한 개인맞춤약물요법을 지원한 바 있다.

 

□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개인맞춤약물요법을 선도하기 위하여 한국인 약물유전형 분석에 관한 특허등록 및 국내 약물유전정보 DB를 운영하고 있으며, 25개 주요 유전자에 대한 한국인 유전형분포도를 확보하였다.

 

※ 개인맞춤약물 (Personalized medicine) 관련 현황

○ 전 세계적으로 개인맞춤약물의 개발 또는 연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의약품 개발기간 장기화 및 비용의 급속한 증가 (통상 15년, 1조원)와 유전체 연구와 활성화가 원인이 됨

○ 즉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특정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함으로써 투여 대상군은 좁지만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개발 실패율을 낮추려는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중임

○ 이와 병행하여 개인 유전체 정보를 중심으로 이미 시판된 의약품을 선택하고 용량을 결정하여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개인맞춤 요법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음

 

<첨부> 1. CYP2C19 유전자 변이

           2. 유전형별 보리코나졸 혈중 농도 비교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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