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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유럽연합집행위원회, BPA 사용 규제 제안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6-02-02 13:45:07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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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금속 식품 캔 또는 나사식 뚜껑의 코팅제로 널리 사용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BPA의 사용 규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현재 EU는 BPA를 플라스틱 식품 용기에 사용할 경우만 규제하고 있으며, 유일한 BPA 사용 금지 항목은 아기 젖병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BPA는 금속 식품 캔과 나사 뚜껑의 코팅제로 두루 사용되고 있다.

BPA는 가장 잘 알려진 식품 포장재 내 유해 물질로, 유럽 내 저농도 BPA 노출이 만연한 상황이다. 지난해, 프랑스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모든 식품 접촉 물질 내 BPA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현재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WTO)는 EU에 BPA 규제에 관련된 산발적 입장을 정리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EC 관계자는 EU 수준 규제가 새로이 도입될 경우 프랑스의 BPA 사용 금지와 같은 각국의 규제 사항보다 우선하여 적용될 것임을 ‘정책 로드맵(policy roadmap)’에서 밝혔다.

EC 관계자는 유럽의회 워크숍에서 EC가 해당 로드맵 옵션 3에 기반한 조치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초안은 “플라스틱 식품 접촉 재질 내의 BPA를 EU 수준에서 제한하는 법적 규제 변경, 코팅제/광택제 내 BPA를 EU 수준에서 제한하는 조치 도입”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이 설정한 안전 섭취량 제한치에 기반을 둔 코팅제/광택제 내 BPA 누출(migration) 제한치가 구체적으로 설정되며, 플라스틱 식품 접촉 물질 내 BPA 사용에 관한 기존 규제 또한 개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EC 관계자는 해당 워크숍에서 BPA 포함 물질을 안전한 대체 물질로 교체하는 작업이 까다롭다고 전했다. 덴마크 슈퍼마켓 체인 Coop 사 대표는 여러 공급 기업이 BPA 대신 보건 및 환경에 BPA와 거의 유사한 영향을 끼치는 비스페놀계 물질을 사용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기술대학교(Danish Technical University)의 Anne Marie Vinggaard 교수는 재생지에서도 BPA가 검출됨을 언급하였다.



원문: http://www.endseurope.com/article/45039/brussels-to-regulate-bpa-in-c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