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효식품 섭취시 한약흡수 도와 -
□ 감기, 염증 등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를 장기간(1주 이상) 복용 후 한약을 복용하려면 김치, 요구르트 등의 발효식품을 적어도 1주일 이상 섭취하여 장내세균을 정상화 한 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한국인의 장내세균에 의한 대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한약 성분의 대사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같은 장내세균들이 죽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한약을 먹어도 한약 중 유효성분의 흡수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 한약은 소화관에 서식하는 유산균과 같은 장내세균의 도움을 받아 한약의 유효성분들이 대사되어 체내로 흡수된 후에 약효를 나타내므로 일반의약품과 달리 복용하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 이번 연구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 하나인 진피(귤껍질)의 장내흡수 동물실험 결과, 한약유효성분의 흡수율은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1/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조1).
○ 이러한 현상은 다른 대표적인 한약재인 인삼과 감초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항생제 투여가 실험동물의 혈중 활성성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참조2).
○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난 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으므로 항생제와 함께 한약을 복용할 경우, 한의사, 의사, 약사 등 전문의료인과 상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 안전평가원은 약물과 장내세균의 상호 관계 규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단장 김동현)」을 통해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약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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