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비스페놀 A(BPA) 관련 기준 개정을 요청하였다. BPA는 다양한 식품, 음료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재에 사용되는 합성물질이다.
Edith Schippers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은 다른 집단보다 면역 체계가 상당히 취약한 임신 여성과 아동의 BPA 노출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덜란드 정부는 완전한 금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촉구는 네덜란드 국립 공중보건환경연구소(Dutch National Institute for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 RIVM)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기반한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BPA가 환경과 소비자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BPA가 나이에 관계없이 소비자 건강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의 입장에 반대된다.
Schippers 장관은 EFSA 위원회가 응답하기 이전에 네덜란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BPA를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관은 “유럽연합 수준 조치는 착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장기간 적용되어야 효과가 나타난다”라며, “BPA 노출 저감을 위해 여러 국가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 대변인은 “생산자들이 BPA 사용을 저감하고 보다 안전한 대체 물질을 개발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RIVM의 보고서에 따르면 BPA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물질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에는 완전 대체물질, 실질적 대체물질, 비화학적 대체물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http://www.foodbev.com/news/dutch-government-to-limit-exposure-to-bpas-amid-european-c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