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을 통한 프탈레이트 노출량도 매우 낮아 -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인체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전 연령대에 걸쳐 안전한 수준으로 식품 등(건강기능식품, 한약제제)을 통한 노출량도 매우 적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 : PVC 플라스틱 가소제로서 공업용 및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동물의 생식기 기형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프탈레이트 종류 :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다이부틸프탈레이트(DBP), 벤질부틸프탈레이(BBP), 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 등
□ 이번 조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 연령대(0~83세)의 국민 2,491명을 대상으로 뇨 중 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농도를 측정하여 인체노출량을 환산하고, 조사 대상자가 섭취 중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및 한약제제의 프탈레이트 함유량 분석을 통해 기여도를 분석하였다.
※DEHP는 24시간 후 약 70%가 뇨로 대사됨
〈성인의 프탈레이트 노출량, ‘10년 보다 크게 줄어〉
○ 우리나라 국민의 프탈레이트(DEHP) 평균 일일노출량은 10.1㎍/kgbw/day로 인체노출허용량(TDI, 50㎍/kgbw/day)의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안전하였다.
※인체노출허용량(Tolerable Daily Intake, TDI) : 환경오염물질 등과 같이 식품 등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물질에 대해 평생동안 섭취해도 건간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판단되는 양
○ 연령별로는 성인(만19-83세, 6.3㎍/kgbw/day)에 비해 영유아(만0-3세, 15.8㎍/kgbw/day)와 아동 및 청소년(만4-18세, 12.5㎍/kgbw/day)의 DEHP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이 역시 인체노출허용량(TDI)의 각 31.7%, 25.1%, 12.6%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 특히, 성인의 DEHP 노출량은 ‘10년(16㎍/kgbw/day)의 40%에 불과한 6.3㎍/kgbw/day로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하였다.
○ 그 밖의 프탈레이트류인 DBP 노출량은 1.8㎍/kgbw/day, BBP는 0.3㎍/kgbw/day로 인체 노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한약제제 등 섭취를 통한 프탈레이트 노출량 매우 적어〉
○ 조사 대상자의 식생활조사에서 확인된 식품(41개 품목, 676 건),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프탈레이트류 함유 정도를 조사한 결과, 주로 DEHP가 검출되었으며 그 외 프탈레이트류(DBP, BBP, DEHA)는 검출되지 않거나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 식품 중 DEHP 모니터링 결과(mg/kg) : 오일, 돼지고기가공품(햄, 소시지) 등 지방함량이 높거나 염분이 높은 김치나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서 주로 검출됨
○ 식품,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DEHP 노출량은 인체노출량 대비 각각 8.6%, 0.03%, 0.003% 수준으로 식품 등 섭취를 통한 프탈레이트류 노출기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식약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품 섭취를 통한 프탈레이트 노출 우려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프탈레이트류와 같이 다양한 노출경로를 지닌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노출평가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프탈레이트류의 인체 노출량이 식품 등(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한 기여도가 매우 낮은 만큼 추가적인 노출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필요시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프탈레이트 노출 저감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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