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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영유아 식품용기에 비스페놀A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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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8-08-20 15: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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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용 식품 용기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영유아 식품 등의 기준·규격’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비스페놀A는 산소와 수소, 탄소 원자 등을 결합해 1891년 처음 탄생한 화학물질이다. 플라스틱 원료로 대개 알려져 있지만, 투명한 특성 덕분에 캔과 종이컵 내부 코팅제로도 널리 쓰인다. 영수증이나 각종 대기표에 쓰이는 종이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성인(체중 60㎏ 기준)에 대해 하루에 허용되는 비스페놀A 섭취량은 3㎎ 정도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마트와 백화점, 주방용품 전문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합성수지 소재의 물병과 컵, 밀폐용기 등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제품 234개를 수거해 비스페놀류 8종에 대해 검사했다. 다행히 모든 제품에서 비스페놀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비스페놀류에 대한 안정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 독성평가기관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 등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등을 통해 노출되는 비스페놀A 양은 매우 적고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나 전문가들 시각은 다르다. 비스페놀A가 발암물질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라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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