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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미 위스콘신 주, 마이크로비드 금지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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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5-07-08 1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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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위스콘신 주 주지사 스콧 워커(Scott Walker)는 지난 수요일 마이크로비드(미세 플라스틱)가 함유된 이·미용품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마이크로비즈는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서 위스콘신 주는 미국에서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금지한 일곱 번째 주가 됐다. 마이크로비드는 생분해되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누나 치약의 박리제(exfoliant)로 사용된다.

해당 법안의 통과로 마이크로비드 제품 생산은 2018년 초부터, 판매는 2019년 초부터 금지된다.

환경단체 클린위스콘신(Clean Wisconsin) 대정부 담당자 앰버 마이어 스미스(Amber Meyer Smith)는 “드디어 마이크로비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기쁘다”고 전했다.

미 국립해양기상협회(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ssociation)에 따르면 마이크로비드는 크기가 매우 미세하여 폐수 처리 시설을 통과해 근처 수로에 도달할 수 있다.

일리노이 주는 환경단체 5환류연구소(5 Gyres Institute)와 2012년에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에리(Erie), 슈페리어(Superior), 휴론(Huron) 호수의 샘플에서 고농도 마이크로비드를 발견하였다. 일리노이 주는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 미국 최초로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금지했다.

클린위스콘신에 따르면 어류가 마이크로비즈를 먹이감으로 착각해 생태계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용 산업을 담당하는 미 화장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는 마이크로비드 금지를 찬성하는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의 마이크로비드 금지 법안이 통과되자 화장품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 협회는 제품 안전과 환경적 영향을 다룸에 있어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핵심적 가치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http://www.reuters.com/article/2015/07/02/us-usa-microbeads-wisconsin-idUSKCN0PC01B201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