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원장 황인균)은 3일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한 결과, 11월 26일부터 27일 사이 울산지역 협력병원 3곳에 내원한 호흡기질환 환자의 검체조사에서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첫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되고 1~4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전염력은 증상시작 1일전부터 4~5일간 가장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고열(38도 이상)·마른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피로감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이 외 콧물·코막힘·구토·복통 등이 동반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선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확산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예측사업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 감시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