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료

【해외환경보건동향】 인도 뉴델리, 차량 홀짝제 재개시 방침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6-02-19 13:35:17
조회수 :
1,088
인도 뉴델리 정부는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격한 차량 홀짝제를 재개시하여 운행량을 저감할 방침이다.

델리 정부는 대기오염이 심각하게 악화한 지난 1월, 시범 홀짝제를 처음 도입하였다.

아르빈드 케지리왈(Arvind Kejriwal) 델리 시장은 델리 시민의 협조도가 매우 우수했으나 시범 사업으로 대기질이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메일, 휴대전화, 웹사이트, 지역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전달받았으며 그 결과 시민 81%가 홀짝제 재개시를 찬성하였다고 전했다.

케지리왈 시장은 델리 시민에 4월 중 2주간 재시행될 홀짝제 실천을 당부하였다. 인도의 대기오염 수치는 간혹 세계보건기구(WHO) 안전치의 10배 이상을 웃돌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대중교통 기반을 강화한 뒤 홀짝제를 영구 도입할 계획이다.

델리 시 통근 시민은 1월에 시범적으로 시행된 홀짝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홀짝제로 인해 시내 교통체증이 해소되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인도 대법원 또한 법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를 찬성하였다.

델리 시 당국은 대법원의 대형 디젤 SVU 사용 금지 조치에 뒤이어 보다 넓은 공해 방지 운동의 일환으로 차량 홀짝제를 도입하였다.

델리 시 대기오염은 차가운 공기에 오염 물질이 정체되고 난방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에 특히 악화한다.

WHO가 2014년 전 세계 1,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델리 시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의 부분적 원인은 델리 시에서 운행 중인 차량 총 850만 대가 매일 1,400만 대씩 불어난다는 데 있다.

환경단체 측은 해당 조치를 반겼으나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원문: http://phys.org/news/2016-02-india-smog-choked-capital-resume-ca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