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표한 ‘도시지역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연구’ 결과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 가구의 오염물질 노출농도와 천식 등 건강피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반지하층 가구의 실내 미세먼지(PM10), 폼알데하이드 및 박테리아 평균농도가 지상층 가구보다 41%, 70%, 89%나 높았고 미세먼지와 오존농도 증가 시 저소득층 15세미만 어린이의 천식관련 입원 상대위험도는 대조군에 비해 2.25~2.5배나 되었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공식 가입한 “베푸는 국가”가 된 우리나라도 이제는 ‘환경보건복지’에 투자를 시작할 시점함으로써 명실공히 환경보건선진국가로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우선 그 첫 사업으로 소득이 낮아 주거선택권이 제한되고 생활개선에 필요한 비용지불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한 부모 또는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 환경성질환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아토피·천식·새집증후군 원인물질(6종) 측정하고 소독과 같은 홈케어, 장판·벽지 등을 교체하는 ‘환경보건 점검·개선 서비스’를 전국 6개 권역, 1,200가구에 확대 실시하는 한편, 이러한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환경보건 바우처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부모를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의 실천을 유도하여 건강 증진 계기를 제공하는 ‘자연 속 건강찾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12개「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아토피, 천식 등 주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에 대해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