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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미 식약청, 음식물 용기에 특정화학물질 사용금지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4-10-20 16:53:15
조회수 :
1,028
이번 주, 미국 내 9개 환경보건단체가 식약청을 상대로 식품포장용기에 특정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청원 대상물질은 과산소산염(perchlorate)으로 음식포장용기를 밀봉하는데 사용되며 음식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과불화탄소(PFCs)는 피자나 샌드위치 포장용기에 사용되며 기름이 포장지나 상자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제출된 청원서에는 이 화학물질들이 잠재적으로 태아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남자의 생식 기능, 출생 전 후 지능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천연자원보호협의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유방암기금(Breast Cancer Fund), 환경보건센터(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 식품안전센터(Center for Food Safety), 공공이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어린이환경보건네트워크(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Network), 수질정화활동사업(Clean Water Action), 미국환경보호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어린이 환경 개선(Improving Kids’ Environment) 총 9개 단체에서 청원서에 서명하였다.

과염소산염 청원은 천연자원보호협의회가 2005년 식약청이 화학물질 사용 허가 시 근거한 과학적인 평가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진되었고 단체들은 식약청의 데이터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청원단체들은 2008년 이루어진 식약청의 연구를 인용하였다. 연구에서는 수집한 1,000개 이상의 음식 샘플 중 59%에서 과염소산염을 찾을 수 있었고 이평균노출 수준은 6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컸다.

또한 환경보호국 과학자문위원회는 지능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유아는 과염소산염의 영향에 더욱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3개 업체를 상대로 포장용기에 과불화탄소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3개 업체 모두 사용을 중단하였지만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