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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미 식약청, 간질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승인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3-11-15 11:34:43
조회수 :
1,407
미 식약국(FDA)은 오늘 약이 잘 들지 않는 간질환자의 발작의 빈도를 줄여주는 한 기기 사용을 승인했다.

이 기기는 RNS Stimulator로 두피 아래 두개골 속에 작은 뉴런자극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뇌 속이나 뇌 표면 중 간질을 유발한다고 예상되는 부위에 전극 한두 개를 설치하고 그것이랑 뉴런자극기를 연결한다.

뉴런자극기는 뇌의 이상 전기신호를 감지하고, 전기적 자극을 좀으로써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기 전에 뇌기능을 정상화시킨다.

간질발작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뇌의 뉴런에서 이상신호를 보내면 발작이 일어나고, 환자의 의식, 움직임, 행동 등이 잠깐 바뀌게 된다. 미국에만 3백만 명의 간질 환자가 있고, 간질은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다음으로 흔한 신경질환이다. 간질환자 중 40%가 심한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치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장치는 약이 잘 들지 않는 간질환자 191명을 상대로 3달간의 무작위 제어시험을 거친 후 FDA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3달간의 장치 삽입 후 장치를 켜놓은 환자들의 한 달 평균 발작횟수는 거의 38% 감소했고, 꺼놓은 환자들은 근 17%의 감소율을 보였다. 3달의 실험기간 동안의 감소율의 중간값(더 일반적 결과로 여겨진다.)은 켜 놓은 경우 34%, 껴놓은 경우 19%였다. 5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인 환자는 켜놓은 환자 중에는 29%, 꺼놓은 환자 중에는 27%였다.

그 후 2년간의 후속상태조사를 했는데, 그때 얻은 데이터는 이 장치가 발작을 지속적으로 줄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RNS Stimulators 삽입시술을 한 환자는 MRI를 찍을 수 없고, 투열요법이나 ECT, TMS를 받을 수도 없다. 이러한 시술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뉴런자극기에 전해져서 영구적 뇌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장치가 꺼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보고된 것 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삽입부위 감염과 배터리가 예정보다 일찍 떨어지는 것이다.


http://www.fda.gov/NewsEvents/Newsroom/PressAnnouncements/ucm37504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