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약국(FDA)은 병원, 의료진, 환자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텍사스 주 댈러스에 소재한 Abrams Royal Compounding Pharmacy의 소독제 자발적 리콜을 알렸다. 2013년 6월 17일부터 2013년 12월 17일 사이에 유통된 주사가능 약물, 정맥(IV) 주사약, 점안액, 알약, 비강 스프레이, 흡입제, 안연고 등이 리콜제품에 포함된다.
오염된 소독제를 사용하면 환자가 심각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해당 상품을 수취한 의료진들은 사용을 중단하고 Abrams 사의 리콜 지침에 따라야 한다.
FDA는 Abrams 사의 품번 11142013@74인 미네랄 정맥주사제의 부작용 사례 하나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해당 제품을 처방받은 한 환자의 혈액배양 결과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라는 다양한 질병의 병원이 되는 그람음성균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균은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혈류감염, 뇌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Abrams사에서 같은 품번의 미네랄 정맥주사제에서 이와 유사한 그람음성 박테리아도 검출했다.
FDA의 약품 평가 및 연구 센터 규정준수 관리국 국장인 Howard Sklamberg는 “FDA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오염된 약품은 심각한 질병 감염의 원인이 된다.”며 “이 약품을 사용하면 환자는 심각한 위험부담을 지게 되기 때문에 모든 의료진이 Abrams 사의 리콜 지침에 따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brams 사가 생산 및 유통한 소독제를 사용한 환자는 모두 의료진에게 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