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부터‘08년까지 성인 6,640명 추적조사 결과 -
□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이상 감소하고 복부비만은 4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패턴과 대사증후군 발생과의 관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고루 먹는
식사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대사증후군 :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요소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상태
○ 이번 조사는 2001년부터 한국인
유전체역학연구 중 안산·안성코호트 참여자 가운데 건강검진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는 성인 6,640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의 주요 패턴을 확인하여
2008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로서 식사패턴과 대사증후군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상호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 코호트 연구 : 특정
인구집단(코호트라고 함)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관심있는 폭로요인을 조사하고 질병 상태를 추적 조사함으로써 폭로요인과 질병 발병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연구방법
□ 이번 연구는 조사대상자의 골고루 먹는 식습관 정도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식습관과 대사증후군 발생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장 골고루 먹는 집단이 흰쌀과 김치 위주의 치우친 식사를 하는 집단에 비하여 대사증후군이 23%가 감소되었다.
※ 5개
등급 : 가장 골고루 먹는 군(제5분위군), 약간 골고루 먹는 군(제4분위군), 보통(제3분위군), 약간 치우치게 먹는 군(제2분위군), 아주
치우치게 먹는 군(제1분위군)으로 구분
○ 5분위군 누적 대상자 2,548명 중 대사증후군 발생은 331건이었으며, 제1분위군 누적 대상자
2,490명 중 대사증후군 발생은 397건으로서 이 결과를 음주·흡연·운동여부 등의 다변량 모델 보정을 통해 상대적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비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 또한 제5분위군의 경우 제1분위군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42% 감소하고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 16%
감소하였다.
- 제5분위군 누적 대상자 2,548명 중 복부비만과 저HDL콜레스테롤 발생은 각각 534건과 1,095건이었으며, 제1분위군
누적 위험 대상자 2,490명 중 복부비만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발생은 각각 679건과 1,122건으로서 이를 다변량 모델 보정을 통해 상대적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비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 가장 골고루 섭취하는 군(제5분위)의 식사패턴은 잡곡밥(1일 2~3회), 김치 외
채소(1일 6회 이상), 생선 및 해산물(1일 2회), 해조류(1일 1회), 콩(1일 1회), 육류 및 달걀(1일 1회), 과일(1일 1회),
유제품(1일 1~2회)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중 1인 1회 분량 (한국영양학회,
2010)
- 잡곡밥: 210 g(1 공기), 채소류: 70 g(1접시), 생선: 60 g(1 토막), 해조류: 30 g(1 접시), 콩:
20 g(두부의 경우는 80 g(2조각), 육류 및 달걀: 60 g(달걀(중) 1개), 과일: 100 g(사과(중) 반개), 딸기, 수박,
참외의 경우는 200 g(딸기 10개), 우유: 200 g(1 컵)
○ 반면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질수록(제5분위군 →
제2분위군) 잡곡밥이나 채소의 섭취가 줄어들고 생선 및 육류 등 단백질식품의 섭취도 줄어들었다.
- 특히 아주 치우치게 먹는
군(제1분위군)의 경우는 흰쌀밥과 김치를 위주로 식사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약청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패턴이 중요한 만큼 어릴 때부터 편식을 피하고 다양한 식품을 접하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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