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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캐나다 밴쿠버 시, 벌 살충제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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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6-07-18 17:36:00
조회수 :
417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BC) 주 밴쿠버 시의회는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성분 살충제의 금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는 1990년대에 개발된 이래로 벌의 감염 면역체계를 무력화함과 동시에 생식능력을 저하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BC 주 오카나간(Okanagan), 프레이저(Fraser) 협곡의 과수재배 지역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David Suzuki Foundation),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캐나다 지부 둥 환경 단체들은 캐나다 해충관리감독원(Pest Management Regulatory Agency, PMRA)이 지난 10년간 환경유해도 평가도 없이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의 사용등록을 허가한 데 법적 소송을 추진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농업 부문의 과도한 살충제 사용에 유감을 표시하며 농업 전반에 유기농 재배방식의 활성화를 촉구하고 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꿀벌 개체수의 12-38가 매년 감소하는 데에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 사용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뱅쿠버 시의 금지결정에 발맞추어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의 환경유해성 평가에 착수하고 있다. 보건부 측은 이번 유해성 평가를 통해 향후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에 대한 규제조치를 시행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원문: http://www.theprovince.com/news/localnews/vancouverbanskillingpesticide/12053759/story.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