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㉕‘어린이 감기약 올바르게 먹이세요’발간-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를 대비하여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어린이의 올바른 감기약복용법을 안내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환절기, 어린이 감기약 올바르게 먹이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 감기는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코와 인두(목구멍 근처)의 염증, 고열 뿐 아니라 설사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오래 방치하면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 감기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및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코감기약, 기침약, 종합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이 있다.
- 감기 증상과 감기약 제형이 다양한 만큼, 증상과 연령 등에 따라 적절하고 올바르게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 이번 안전사용 매뉴얼은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어린이 감기약의 다양한 제형별 정확한 복용법에 대한 설명과 그림으로 제공된다.
○ 주요 내용은 ▲증상별 어린이 감기약의 종류 ▲어린이 감기약 복용 시 주의사항 ▲제형별 올바른 복용방법 ▲보관 시 주의사항 등이다.
〈 어린이 감기약 종류 〉
○ 감기약은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 ‘코감기약’, ‘기침약(진해제)’, ‘가래약(거담제)’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복합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도 있다.
- ‘해열진통제’로 주로 사용하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등이다. ‘코감기’약에는 ‘클로르페니라민’, ‘슈도에페드린’ 등이 포함되어 있다.
- ‘기침약’의 주성분은 ‘덱스트로메토르판’과 ‘노스카핀’ 등이며, ‘가래약’은 ‘구아이페네신’, ‘염화리소짐’ 등을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 어린이 감기약 복용시 주의사항 〉
○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일반의약품의 경우에도 아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먹이는 것이 좋다.
○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한 감기약은 복용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인 후에는 투여한 시간과 용량을 기록해 두면, 약을 많이 먹이거나 적게 먹이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또한, 어린이가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 2종류 이상을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같은 성분이 중복되는지 용기나 포장 등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 ‘해열진통제’로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을 먹이게 되면 간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아스피린’은 어린이가 복용하는 경우 ‘레이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레이증후군: 아스피린을 먹은 아이가 뇌와 간의 손상으로 뇌기능이 저하되는 증세
○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사용하며, 처방받은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서 먹이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하더라도 보호자 임의대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
○ 처방 받아 복용 후 남은 약은 가까운 약국 등에 반납하는 것이 좋고, 비슷한 증상으로 전에 처방 받은 약을 임의로 먹이거나, 형제나 자매 등의 약을 나누어 먹이면 안된다.
〈 어린이 감기약의 제형에 따른 올바른 사용방법 〉
○ 일반적으로 어린이 감기약 제형은 ‘시럽제’, ‘산제(가루약)’, ‘정제(알약)’, ‘캡슐제’, ‘과립제’, ‘좌제’ 등이 있다.
○ 어린이에게 약을 먹이기 가장 편안한 ‘시럽제’는 약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을 수 있어 가볍게 흔든 후, 반드시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계량컵 등을 사용해야 한다.
- ‘건조시럽제’는 분말 형태의 약물을 정해진 분량의 물에 녹여서 사용하는 제제로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녹여야 하고 보관방법과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유 등과 녹이면 잘 녹지 않거나 흡수에 방해되므로 피해야 한다.
- ‘시럽제’를 별도로 처방된 ‘가루약’과 섞어 먹이는 경우에는 미리 섞지 말고 먹이기 직전에 시럽제를 먼저 따른 후 가루약을 혼합하는 것이 좋다.
- 계량컵을 사용하는 경우 제품과 동봉된 전용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평평한 곳에서 약액과 눈이 평형이 되도록 눈금을 맞추고, 사용 후에는 잘 건조한다.
- 경구용 주사기는 컵으로 약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일부 제품은 약액이 흐르지 않도록 뚜껑(마개)이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 후 사용하여 어린이가 삼키지 않도록 한다.
○ ‘산제(가루약)’나 ‘과립제’의 경우 물로 입을 적신 후 약을 먹이고 물을 1컵 정도 마시게 한다.
-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소량의 물에 약을 완전히 녹여 먹여야 한다. 완전히 녹이지 않은 경우에는 가루로 인해 기침을 하거나 토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정제’ 및 ‘캡슐제’로 된 감기약은 7세 이하의 어린이가 잘 삼키지 못할 수 있어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마음대로 갈거나 부수지 말고 그대로 복용해야 하며, 어린이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먹여야 한다.
- 먹인 후에는, 입안에 정제나 캡슐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어린이 감기약에 사용하는 ‘좌제’는 항문으로 삽입 후 체온으로 용해되어 직장 점막에서 흡수된다.
- 가급적 배변 후에 투여하고, 삽입 후 조금만 움직여도 좌제가 빠져 나오기 쉬우므로, 보호자는 삽입 후 항문을 잠시 눌러준 후 빠져 나왔는지 확인해야 한다.
- 삽입하는 경우, 3세 이하 어린이는 새끼손가락으로, 그 이상은 검지손가락으로 깊숙이 넣어주면 된다.
- 좌제를 삽입한지 수분이 지난 후에 좌제 일부가 용해된 상태로 빠져나온 경우에는 직장 내에 녹은 좌제가 잔류할 수 있으므로 추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좌제는 녹기 쉬우므로 직사광선이나 고온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 어린이 감기약 보관시 주의사항 〉
○ 어린이는 손에 잡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이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한다.
- 빛을 피하고 될 수 있는 한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원래의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 식약처는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투여하기 전에 의약품의 상세정보를 잘 확인하고, 약물 복용 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온라인의약도서관 → 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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