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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20대 폭탄주 더 즐겨!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2-12-13 09:09:40
조회수 :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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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결과 -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하였다고 밝혔다.
○ 이번 조사는 지난 6월과 10월 2회에 걸쳐 조사원 방문을 통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설문 내용은 ▲주종별, 세대별 주류 섭취량 ▲고위험 음주 실태 ▲주류 섭취 습관 등이다.

□ 올해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은 ▲타 연령층에 비해 20대 연령이 폭탄주 더 선호 ▲고카페인 음료와 술을 섞어 먹는 에너지폭탄주 문화 등장 ▲여성 고위험 음주군 증가 등이다.

<20대 연령에서 폭탄주 더 선호>
○ 조사 대상자(2,066명) 중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으로 3명 중 1명 꼴이다.
- 폭탄주를 마신 대상자(626명) 중 97.0%(607명)가 소주+맥주(일명 소폭)를 1회 평균 4.1잔을 마신 것으로 조사되었다.
- 또한, 폭탄주를 마신 대상자 중 18.1%(113명)는 양주+맥주(일명 양폭)를 1회 평균 5.1잔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년 사이에 폭탄주를 한번 이상이라도 섭취한 연령층으로는 20대가 49.2%로 제일 높게 나타났고, 30대가 34.9%, 40대가 32.%, 50대가 21.2%, 60대가 12.1% 등의 순이었다.
- 특히 청소년 층에 해당하는 10대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대 연령층이 폭탄주를 선호하게 된 이유로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보다 마시기 편하고 바쁜 생활 속에도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에너지폭탄주 등장>
○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 카페인 음료가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되면서 고 카페인 음료를 소주, 양주 등과 함께 에너지 폭탄주 형태로 마시는 비율이 전체 조사대상(1,033명)의 1.7%로 나타났다.
- 특히 고 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는 사람 중에서 에너지폭탄주를 경험한 사람은 20대가 9.6%, 10대가 1.1%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나머지 30대, 40대, 50대 등에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에너지폭탄주 형태는 에너지음료+소주가 52.9%, 에너지음료+위스키가 41.2%로 나타났고, 1회 평균 에너지 폭탄주를 마신 잔 수는 5잔이었다.

<여성 고위험 음주군 지난해 비해 증가>
○ 하루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군 중 여성의 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WHO에서 정의하는 고위험음주군 : 남자(소주 8잔, 알코올 60g), 여자(소주 5잔, 알코올40g)
- 남성은 지난해에 비해 고위험 음주를 하는 비율이 주 1회 이상은 '11년 35.1%에서 ’12년 37.2%로 증가하였고, 반면 주 2회 이상은 '11년 26.7%에서 ’12년 26.2%로 감소하였다.
- 여성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고위험 음주를 하는 비율이 주 1회 이상은 '11년 14.3%에서 ’12년 18.1% 늘어났고, 주 2회 이상도 '11년 7.7%에서 ’12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조사 대상자(2,066명) 중 1,305명(63%)은 최근 1주일 내에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 중 838명(남자 521명, 여자 317명)이 WHO가 제시하고 있는 적정 권장 섭취량보다 더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에서 제시하는 적정 권장 섭취량 : 남자(소주 5잔, 알코올 40g), 여자( 소주 2.5잔, 알코올 20g)

< 주류 섭취 습관 >
○ 조사대상자 2,066명 중 음주 시 자신이 몇 잔을 먹었는지 알고 마신다는 응답자는 1,256명(62.8%), 원하지 않는 술은 거부한다는 응답자는 980명(49.0%), 낮은 도수의 주류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066명(53.3%)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 반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기 위한 음주 습관으로 음주 전에 물 등을 섭취한다는 응답자는 254명(12.7%), 식사와 함께 음주한다는 응답자는 300명(15.0%), 마실 양을 미리 정한다는 응답자는 678명(33.9%)으로 일반적인 건강한 음주습관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 식약청은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였다.
○ 가급적 1일 적정 알코올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폭탄주 및 고도주(소주, 위스키 등)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 또한, 술을 과음할 경우 2~3일의 회복기를 두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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