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등 고온다습한 날씨엔 곰팡이독소도 주의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집중호우로 일부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해당 지역 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장마철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독소 예방 요령도 안내한다고 밝혔다.
〈침수 시 식품 안전 취급 요령〉
○ 집중호우 시에는 오염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균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 경작지에 옮겨질 수 있어 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음식물은 절대로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여야 한다.
- 침수된 과일과 채소류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섭취할 경우 염소 소독(가정용 락스 400배 희석)등의 방법으로 깨끗이 살균, 세척한 후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채소류는 데치거나 볶는 등 가열 조리하여 섭취토록 한다.
- 또한, 통조림 식품의 경우 심하게 녹슬거나 팽창한 제품은 폐기하도록 하고, 외형이 찌그러지지 않은 양호한 제품은 통조림 자체를 염소 소독(가정용 락스 400배 희석) 등의 방법으로 살균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 지하수는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음용하여야 한다.
○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조리 도구는 세제 또는 끓는 물로 살균, 세척 후 사용하여야 한다.
○ 정전 시에는 가급적 냉장고 문을 닫아 내부 온도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하고,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물의 상태나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 만일,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장마철, 식품 중 곰팡이독소 예방 요령〉
○ 아울러, 장마철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땅콩, 옥수수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곰팡이가 생성한 아플라톡신(aflatoxin) 등의 독소는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아 가정 내 식품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 곰팡이 : 공기, 토양 중에 포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25℃∼30℃, 상대습도가 60∼80% 이상에서 잘 생육
※ 아플라톡신 : 간독성을 일으키며 IARC Group 1의 발암물질
○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에는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하며, 특히,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때는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부서진 곡류 알갱이가 있는 경우에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므로 부서진 땅콩이나 옥수수는 분리해 보관하도록 한다.
○ 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독소는 물로 씻거나 가열조리 하더라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핀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 쌀을 씻을 때 파란색이나, 검은 물이 나오면 일단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확인하여야 한다.
- 땅콩, 아몬드 등 여러 견과류가 대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인 경우 일단 개봉한 이후엔 보관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일부에만 곰팡이가 피었더라도 해당 제품은 먹지 말도록 한다.
□ 식약처는 집중호우 등 장마철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면서, 가정 내에서도 식품 보관 및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