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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어린이 중독사고, 가정에서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0-07-09 09:33:45
조회수 :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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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 책자 발간 -

 

□ 가정 내에서 어린이가 세척제, 의약품, 화장품 등 화학물질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는, 즉시 먹은 것을 뱉어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으나, 억지로 토하게 하면 경우에 따라 기도를 통해 폐로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또한, 응급실로 어린이를 이송할 때는 어린이가 먹은 제품을 꼭 챙겨 병원에 같이 가지고 가야 중독된 물질을 종류와 특성을 확인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가정용 화학제품, 의약품, 화장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요령’에 관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는 신체기능 발달이 완전치 못하고 위험에 대한 인식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의 부주의 속에서 호기심에 의해 먹어서는 안 되는 가정 내 화학물질을 우발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 따라서, 가정 내 화학물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 미국 보고에 의하면 보호자 주의가 없는 상태로 의약품을 복용한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연간 6만여건 추정

※ 소비자보호원에 보고된 ‘08년 영유아 중독사고는 총 97건임 [화학제품 49건(51%), 의약품 39건(40%), 화장품 9건(9%)]

○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의 주요내용은 ▲제품유형별 어린이 중독사고 원인 및 주의사항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사고발생 시 응급의료정보센터 이용방법 및 대처방법 ▲중독사고시 응급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독성정보시스템(Tox-Info) 소개 ▲가정 내 어린이 중독사고 발생 사례 등이다.

 

□ 제품유형별 어린이 중독사고 원인과 특징을 살펴보면,

○ 의약품의 경우, 가정에서 어른들이 흔히 복용하는 심장약, 혈압약, 당뇨병약, 수면제 등은 다른 의약품에 비하여 특히 어린이에게 위험하므로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 비교적 덜 위험한 의약품의 종류 : 비타민A, 비타민D, 불소정제, 경구용 피임약 등 (의약용 활성탄 처방으로 치료 가능)

○ 가정용 화학제품 중 표백제(가성소다), 빙초산과 같은 부식성 화학제품은 급성 화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라이터 유체, 양초 등은 화학적 폐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어린이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 가정용 화학제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을 수 있는 싱크대 밑 공간에 보관하기 보다는 되도록 높은 위치의 수납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살충제를 집안에 설치할 때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위치 선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의약품은 가방이나 침실 탁자 속에 보관하지 말고 되도록 잠금장치가 있는 의약품 수납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 이 밖에도, 제품 구입시 ‘어린이 안전캡’이 달린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모든 제품은 원례 담겨 있던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혼동을 피할 수 있다.

 

□ 한편, 안전평가원은 현재 국내의료기관의 전문적 중독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임상독성학회와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상품정보DB」및「중독정보DB」 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 현재 상품정보DB에는 중독사고와 관련된 제품정보 6,000건이 구축되어 있으며, 이러한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중독물질에 대한 중독치료정보는 중독정보DB에 170여개 자료가 마련되어, 이들을 활용하여 어린이 및 성인중독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에서 성공적인 치료사례 등이 학회 등에 보고되고 있다.

 

<첨부> 1. 독성정보시스템의 내용 소개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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