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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미 EPA, 공공 수역의 조류(algae) 독성 수치 지침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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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5-05-18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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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와 유사한 호수 박테리아의 독소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최초로 공공 수역의 조류 독성 안전 기준 지침을 전국에 발표했다.

EPA에 따르면 미국 인구 중 4천 8백만 명이 유사 조류 박테리아 독소 오염 가능성이 있는 호수와 저수지를 식수로 사용한다.

지난 8월, 이리호(Lake Erie)의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 오염으로 인해 오하이오 북서부와 미시건 남동부 인구 40만 명이 이틀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했다.

과학계는 조류 오염 사례의 증가가 기후 변화를 비롯해 영양 물질이 과다해지는 부영양화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PA 행정관 지나 매카시(Gina McCarthy)는 미국의 식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최신 과학 기술을 사용해 지침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매카시는 “주 및 지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독소를 관찰 및 관리하고 정보를 소통할 뿐만 아니라 해로운 조류 증식을 초래하는 영양 물질의 출처를 밝혀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주 및 지역 정부에서는 식수의 조류 독소 의무 기준을 꾸준히 적용해 왔다. EPA는 의무 한계치가 아니라 초과될 경우 인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수치를 설정하였다.

정수장 경영진과 그 밖의 관공서는 해당 표준 지침을 이용해 관리를 강화하고, 독소 수치를 낮추며, 보건 권고를 발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당 지침은 가장 대표적인 녹조류 독소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과 실린드로스페르몹신(cylindrospermopsin)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독소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축 폐사의 원인이 된다. 장기 노출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된다.

EPA의 지하수 및 식수 담당 최고규제자 피터 그레벗(Peter Grevatt)은 어린아이의 경우 몸무게 대비 수분 섭취량이 청소년과 어른보다 높으므로 아동 대상 기준을 별개로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문: http://nycity.today/content/281492-epa-sets-guidelines-determine-algal-toxin-levels-public-water-bo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