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개인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 구체적인 보조금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자동차정책과 박경철 과장은 16일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열린 '그린카 기술 현황 및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내로 전기차를 구입하는 민간부문에 대해 보조금을 얼마나 지급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개인이 전기차를 구입할 때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정부나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저속전기차(시속 60㎞ 미만)는 대당 578만원，고속전기차는 경형(4인승 이하) 1720만원，중형은 19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박 과장은 "보조금 규모에 대해서는 예산 문제가 얽혀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