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위한 습지교육 프로그램 개발(제9회 습지의 날 기념)
◇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습지교재·교구 12종 배포 ◇ 습지보전을 위한 ‘국가 CEPA 행동계획’* 수립 4차 포럼 개최 * CEPA : The Communication, Education, Patticipation and Awareness programme ◇ 습지생태관광 시연회 실시 및 ‘한반도 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계획 수립 등 |
□ 환경부는 제9회 『세계 습지의 날(2.2)』을 기념하여 습지교육교재 등을 발간·배포하고, 국가 CEPA 4차 포럼 및 습지생태관광 시연회 등의 실시를 통해 습지보전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 환경부가 제작·배포하는 습지교재(12종)는 일선 초등학교(4~6학년 대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카드 및 퍼즐 등의 교구(10종)를 함께 제작하였다.
○ 교재는 학생용 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 2종으로, 교구는 게임판 2, 퍼즐 4, 카드 3, CD-ROM 1 1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학생용 교재인 “연우와 함께하는 습지이야기”는 연우라는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습지 등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 책에 그려진 다양한 삽화를 통해 습지에 서식하는 철새, 어류 등의 생물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또한 교사용 지도서인 “함께하는 습지교실”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습지와 환경’에서는 습지에 대한 기본개념을 다루고, ‘2부-습지 생태계’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습지생물과 생태계를, ‘3부-인간과 습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지보전활동 등 습지 전반에 관한 지도내용이 실려 있다.
○ 환경부는 환경부 지정 일선 환경교육시범학교(250개)와 습지 관련 단체(70개) 등에 일괄적으로 배포하고, 환경교육포탈(http://www.keep.go.kr)을 통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 또한 환경부는 습지보전의 대국민적 인신증진 일환으로 국가 CEPA 행동계획 수립 4차 포럼을 개최한다.
○ 국가습지 CEPA 프로그램은 제7차 람사르총회(‘99.5,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채택되었는데 당사국들은 행동계획을 수립할 것을 결의하여 현재까지 호주, 영국을 비롯하여 12개국에서 수립한 바 있다.
※ CEPA 프로그램 : 협약의 의사소통, 교육, 대중인식증진을 목표로 채택된 행동 프로그램(Communication, Education, Participation and Awareness Programme)
○ 환경부는 지난 2008년부터 국가습지 CEPA 행동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각 지역과 부문별로 인식증진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TFT를 구성하는 등 세차례 포럼을 진행하여 왔다.
○ 이번 4차 포럼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논의들을 집행하기 위한 조직적 틀을 마련하고, 행동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주제별 의제들을 확정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 행동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주제별 의제 : 논습지, 석호, 배후습지, 하구습지 보전·관리 방안, 유역네트워크 구축, 국가습지센터 운영 등
□ 한편 습지의 현장체험을 통해 습지의 가치를 직접 인식하고 에코투어리즘의 활성화 등을 위 해 시범적으로 ‘습지생태관광 시연회’를 실시한 바 있다.
○ 습지의 날에 앞선 '10.1.28(목)~29일(금)까지 1박 2일까지 실시된 이번 시연회에는 ‘철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생명의 터전, 낙동강하구’라는 부제로 교수, NGO, 언론기자 등 약 20명이 참여하였다.
○ 이번 생태관광은 을숙도 남단 ‘고니’와 염막둔치 ‘기러기떼’ 등 낙동강 하구의 철새들을 탐조하고, 습지의 전설을 간직한 가야 ‘허황후 유적지’ 탐방하며, ‘김해박물관’에서 습지유적을 관람하였는데 환경과 문화가 접목된 생태관광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 환경부는 이번 시연회 실시 성과를 토대로 하여 향후 습지생태관광 가이드라인 등의 작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환경부는 국토의 상징성이 재현된 형상으로 유명한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위치한 ‘한반도습지’(1,06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 ‘한반도 습지’는 ‘09년 정밀조사를 이미 수행한 바 있는데,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고, 습지 내 담수어류 62%가 한국특산종으로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내륙습지이다.
○ 지형학적으로 전형적인 감입곡류천의 사력퇴상에 위치하고 있고, 한반도 형상을 갖추고 있어 경관학적으로 가치가 높은데 향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 감입곡류천: 평야지대를 자유곡류하며 흐르는 하천의 지반이 융기를 받아 침식장용이 활발해질 때 생기는 하천의 유형
※ 사력퇴: 하천의 운반력이 운반해야할 물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없어 하천 내에 퇴적된 현상
○ 환경부는 람사르 총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생태환경 보호지역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한반도 습지’를 포함하여 ‘평화의 댐 상류’, ‘금강호 습지’, ‘일림산 습지’, ‘반구정습지’, ‘요천습지’, ‘입암습지’ 등을 습지보호지역 지정 또는 람사르 습지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 참고로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은 람사르협약에서 협약 채택일인 2월 2일로 정하여 1997년부터 기념해오고 있다.
○ 환경부는 작년(‘09년)에 제8회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올해는 부처간 윤번개최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여 실시한다.
○ 기념행사는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주제는 “습지보전–기후변화의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