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세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제초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를 잠재적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 이에 최근 미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식품 내 해당 물질의 잔여물 검사를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올해부터 콩, 옥수수, 우유, 달걀 및 기타 식품을 검사할 예정으로, 기존까지는 비용 및 인력 문제로 검사가 시행되지 않았다.
FDA 홍보 담당자 로렌 서처(Lauren Sucher)는 글리포세이트가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콩에 잔류할 경우 식품 가공 과정을 통해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은 글리포세이트를 유효 성분으로 사용한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몬샌토(Monsanto) 사는 글리포세이트 노출로 인해 암이 발생하였다는 농부들의 줄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그러나 몬산토 사는 글리포세이트가 발암물질임을 부정하고 있다.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는 라운드업과 인체의 직접 접촉을 금지하였다. 한편, EPA는 2013년 일부 식품을 통한 글리포세이트 노출 제한치를 강화한 바 있다.
원문: http://www.foxnews.com/health/2016/02/22/fda-to-begin-testing-foods-for-glyphosate-residu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