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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봄철 알레르기, ‘코에 뿌리는 약’ 선택할 때 신중하세요!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0-04-09 18:08:05
조회수 :
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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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나 만성질환자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사용시 주의사항 알림 -

 

□ 봄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임신부들은 ‘코에 뿌리는 약’을 선택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임신부들은 일반적으로 임신기간 중 먹는 약은 신중하게 선택하지만, 다른 유형의 의약품은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약은 임신중인 환자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코에 뿌리는 약’도 먹는 약과 동일하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봄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이하여 ‘코에 뿌리는 약(점비제)’의 종류, 선택할 때의 주의할 사항, 사용시 요령 등을 소개했다.

○ 알레르기성 비염에 사용되는 성분으로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 중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사용하고,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의약품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 모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콧물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항콜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점비제는 모두 코에 직접 뿌리는 국소용 제제이기 때문에 전신부작용이 먹는 약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으나, 고혈압환자, 당뇨병환자, 심장애환자는 혈관수축제가 함유된 알레르기성 비염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혈관수축제는 빈맥, 협심증,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 또한 혈관수축제가 함유된 점비제는 장기간 사용시 오히려 약물성 비염이 발생하여 점막이 심하게 붓고 나중에는 약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약물성 비염: 혈관수축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반동성 혈관확장 및 충혈, 조직내 부종이 발생하여 오히려 코막힘 현상이 나타남

 

□ 점비제는 사용방법에 따라 분무형과 점적형으로 나뉘어 지는데, 두 종류 모두 사용 전에 반드시 코 안의 이물을 제거해야 약물이 제대로 투여될 수 있으며,

○ 분무형은 고개를 바로하거나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투여하지만, 점적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투여하며 약물이 비강에 스며들 수 있도록 2~3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분무형: 약액을 작은 분말로 뿌려줌, 점적형: 약액을 한두 방울 떨어뜨림

 

□ 식약청은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입하고 수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단계적인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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