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10일 공공보건 보호를 위해 전자담배 등 새로운 형태의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연례 정책 연설에서 전자담배 등 신종 흡연 제품의 수입 및 제조, 판매, 유통,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전자담배 사용이 흡연을 중단하게 하는지 등 전자담배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에선 10대들의 전자담배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보건 관계자들은 전자담배 이용 역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연의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도 이미 20여개국에 달한다. 젊은 층의 전자담배 이용이 흡연 중독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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