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료

【해외환경보건동향】 세계는 ''폭염과 전쟁중''…日·캐나다·北유럽서 사망자 줄이어

구분 :
보도자료
작성일 :
2018-08-07 10:42:07
조회수 :
347
"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도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은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잇달아 경신했으며 당분간 이같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로스앤젤레스 시내 최고 기온은 42.2℃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36.6℃에 비해 5℃ 이상 높은 편이다.

UCLA의 데이비드 닐린 교수는 "20년 전 집을 사서 수리했을 때만 해도 다들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설치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도 폭염이 덮쳐 관련 질환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퀘벡 주 보건당국은 지난 7일 기준으로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주민이 8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이 지역에는 매일 최고 31.7~35.3℃의 고온이 이어지고 있으며 높은 습도까지 겹쳐 체감 온도는 45℃에 이른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 서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유럽도 폭염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스웨덴에선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일어났다.

18일 유럽연합(EU)의 지구 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만 60여 건의 화재가 확인됐다.

무더위 속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이어지면서 발화가 쉽게 일어나서다.

그러나 기후 탓에 화재진압조차 여의치 않다. 스웨덴 소방당국은 서부 지역 알브달렌 숲에서 화재진압 활동을 하던 중 인근에 있는 포병대 훈련 장소에서 불볕더위로 포탄이 폭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화재진압을 중단해야 했다.

스웨덴 당국은 기온이 30℃를 넘어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앞으로의 화재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도 앞으로 수 주 동안 북부 및 중부 유럽에서의 화재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에서도 폭염이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8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