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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보건동향】 미국, 자동차 연비 검사 더 엄격하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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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4-12-22 21:23:38
조회수 :
667
미국 환경보호국은 앞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연료효율성을 엄격하게 검사할 예정이다.
환경보호국은 앞으로 자동차 회사들의 연비 과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기업에서 제시하는 연비를 반드시 검증 하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환경보호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소비자들이 포드와 현대, 기아 자동차가 지난 2012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일부의 연비를 부풀렸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13개 모델에 대해 연비 하향을 결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약 4억 달러(약 4,200억원)의 벌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환경보호국은는 모든 차량에 대한 연비 검증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 회사의 자체 검사에 의존했다.

미 당국의 연비 검사 사전인증은 자가인증방식이며 환경보호국에서 신차 중 10~15퍼센트를 골라서 테스트한다. 오차범위는 마이너스 3퍼센트 이내여야 하며 정해진 사후 인증제도는 아직 없다.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몇몇 자동차 회사들은 회사측이 제시하는 연비를 검증하는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환경보호국의 목표는 앞으로 모든 자동차 회사가 연비 검증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국은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를 조작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산업연맹(AAM)은 "우리는 환경보호국의 연비 검증 강화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