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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경보건동향】 식약청, 건강한 설명절 나기 식·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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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2013-02-07 14:53:58
조회수 :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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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과 안전한 의약품 복용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 식약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설 명절 음식 준비 시 각별히 주의할 것과 의약품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철저〉
○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 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 설 명절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재료 정량 구입 및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 가열 조리하기 ▲가열·조리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기 ▲식사는 개인별 찬기에 덜어먹기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 등이며, 무엇보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음식 조리는 식사 인원에 따라 정확한 양만큼 가열조리하고,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시 가열용과 비가열용을 구분해 사용하며, 음식물 내부 온도가 85℃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도록 한다.
- 특히, 추운 날씨라 하여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어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토록 하고,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도 있으므로 냉장고도 미리 설 전에 청소하는 것이 좋다.
-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 신속히 냉장고에 넣어 최대한 변질을 방지하고 재 섭취 시에는 완전히 내부까지 가열하도록 한다.
○ 굴 등 어패류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에 다시 씻어 섭취하도록 한다.

〈싱겁게, 기름은 적게 조리하고 과식은 금물〉
○ 명절 음식 대부분은 고열량, 고나트륨식이라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에 근접하며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우므로 섭취에 유의하도록 한다.
- 예를 들어, 한 끼에 떡만두국과 돼지갈비찜, 녹두빈대떡, 호박전, 시금치나물, 나박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약식, 배를 먹은 경우 총 섭취 열량은 1,431.5kcal로 하루권장섭취량(기준 2,000kcal)의 약 72%에 이르며, 나트륨 섭취량은 2715.3mg으로 WHO 권고량 2,000mg를 초과하게 된다.
※ 설음식 열량 및 나트륨 함량 : 떡만두국(1인분, 1,000g) 495kcal, 925.8mg /돼지갈비찜(3조각, 150g) 324.4kcal, 745.2mg /녹두빈대떡(1작은접시, 100g) 97kcal, 39mg /호박전(1/2인분, 25g) 17.5kcal, 36.5mg /시금치나물(1/2작은접시, 50g) 26kcal, 154mg /나박김치(1/2대접, 100g) 14kcal, 498mg /식혜(1캔, 238ml) 125kcal, 20mg /약식(2개, 100g) 244kcal, 289.3mg /배(중 1/2개, 225g) 88.5kcal, 7.5mg
○ 설 연휴 동안 높은 열량과 나트륨 및 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 먹기 ▲소금, 간장 사용 양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잦은 음주 및 안주 섭취 줄이기 등 개인별 영양관리를 실천하도록 한다.
○ 음식 조리 시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비·삼겹살 부위보다 살코기를 선택하며, 짠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싱겁게 조리한다.
- 나물 준비 시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치거나 데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끓여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하고, 남은 전이나 부침 등은 다시 기름을 사용해 데우지 말아야 한다.

〈제수용 과일 보관 시 주의사항〉
○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및 감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과일·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함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에틸렌가스 : 식물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 싹을 돋게 하고, 식품 성장 중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하는 역할을 하나, 보관 중 다른 과일, 채소 숙성을 촉진시킴
- 사과, 배, 단감 등의 적정 보관온도는 대개 0~2℃이나, 이 외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낮은 온도에서는 품질이 현격히 저하되므로 저온 보관은 피하도록 한다.
○ 과일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 등에 싸서 보관할 경우에는 완전히 밀폐하기 보다는 2~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를 공급받아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에 과도한 카페인 섭취 주의>
○ 귀성, 귀경길에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자칫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표시사항 등을 확인하고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카페인 일일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30kg 어린이는 75mg 이하이다.
○ 카페인 함량이 ㎖당 0.15㎎ 이상인 고카페인 음료를 구매 섭취하는 경우 제품 표시사항에 카페인 함량과 고카페인 함유 문구 등 주의사항을 확인하여야 한다.

〈멀미약 등 의약품 복용 시 주의사항〉
○ 귀성, 귀경길에 많이 사용하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다른 의약품과 병용 투여하지 말고,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추가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고 만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절대로 투여하지 말고,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어린이용’이거나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해 투여해야 한다.
○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주를 피한다.
○ 과식 등으로 인해 소화제를 복용할 경우 2주 정도 투여해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 알약 형태의 소화제를 쪼개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경우엔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쪼개지 않도록 한다.
○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종합감기약에는 ‘히스타민 억제제’가 들어 있어 졸음을 유발하므로 운전 시 복용하지 말도록 한다.
- 또한 약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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