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 및 LED조명제품군의 재활용 시스템을 연구하는 센터가 우리나라 조명재활용협회 주도로 경기도 화성에 설립됐다.
한국조명재활용협회(회장 김창권)는 지난 10일 스웨덴 MRT(대표 claes ryden)社와 공동으로 협회 산하 한국조명재활용공사 화성처리장에 약 60억원을 투자해 형광등과 LED조명기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수은 회수처리에 대한 최첨단 재활용 연구발전센터를 개소했다.
MRT社는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수은 처리기술 및 조명제품재활용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이번 조명제품재활용 연구센터 개소로 폐형광등 및 HID램프 등의 재활용 기술 및 인체에 유해한 수은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최첨단의 기술개발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LED 램프의 경우 21세기 신조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품목으로 앞으로 설치가 확대되어 LED조명의 보급에 따른 LED재활용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이 준비됐다.
특히, LED조명기기 및 폐조명기기·등기구 등의 재활용에 대한 세계 유일의 기술연구센터가 우리나라에서 운용됨에 따라 한국은 폐형광등 재활용 기술 및 수은 회수 처리시설 수출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창권 조명재활용협회장은 "이번 재활용기술 연구기지가 조명재활용협회 주도로 우리나라에 설립됨에 따라 최첨단 재활용 처리시설이 가동과 함께 기술 및 장비의 해외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불법 폐형광등 처리에 대한 제도개선과 단속의지만 받쳐준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되고 있는 약 1억 8,000만 개의 폐형광등을 한국조명재활용협회의 전국 3개권역에 있는 형광등처리시설에서 완벽한 재활용처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